두산, 하반기 자체사업과 자회사 실적 개선 기대-KB

  • 등록 2015-07-30 오전 8:39:35

    수정 2015-07-30 오전 8:39:3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B투자증권은 30일 두산(000150)에 대해 상반기는 자회사 재무개선과 실적 저점을 확인하는 시기였으며 하반기 실적·재무개선과 자체사업 실적, 배당 모멘텀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강선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조9000억원, 영업이익 30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2%, 6.1% 감소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다”며 “두산중공업(034020)·두산인프라코어(042670)·두산건설(011160)·두산엔진(082740) 등 주력 상장자회사 합산 매출액 6조8000억원, 영업이익 3600억원으로 컨센서를 크게 하회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주력 자회사인 두산중공업이 25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자체사업 부문 실적 호조에 지배주주순이익 309억원으로 전기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4567억원, 영업이익 4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 102.4% 각각 증가했다. 그는 “산업차량BG와 전자BG가 호실적을 거뒀다”며 “산업차량은 북미 지역 딜러 역량 강화로 자체사업으로 편입된 후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주력 자회사 실적 개선과 두산인프라코어밥캣홀딩스 상장전 자금유치에 따른 재무 개선이 예상된다”며 “산업차량BG를 중심으로 자체사업 실적은 양호하고 3.9%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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