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1분기
LG생활건강(051900)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2~3분기에도 좋은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종전 123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7% 증가한 1조 519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9% 늘어난 2335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손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25.9% 늘어난 7966억원, 영업이익은 39.5% 증가한 1572억원을 달성했다”며 “럭셔리 부문의 매출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생활용품 부문도 좋지 않은 환경 속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했다”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4191억원, 영업이익은 11.8% 증가한 542억원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 “음료 부문은 탄산 사업의 성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지난해 메르스 효과를 고려할 때 올 2~3분기에도 높은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화장품 부문에서 ‘후’ 브랜드에 이어 ‘숨’ 브랜드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숨’ 브랜드는 이르면 2분기, 늦으면 하반기 내로 중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라며 “중국에서도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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