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길 우회도로와 기름값 아끼는 운전, '시간·돈' 꽉

  • 등록 2014-09-04 오전 8:39:43

    수정 2014-09-05 오후 1:58:4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추석)를 앞두고 추석 귀성길 우회도로와 기름값 아끼는 운전법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먼저 추석 귀성길 우회도로의 경우 국토교통부의 자료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3일 국토교통부는 최근 2년간 추석 명절기간 중 정체가 빚어졌던 고속도로 4개 구간(경부·중부·서해안·영동선)을 분석해 정체가 가장 극심했던 서해안 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에서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1시간30분이 단축되는 등 대부분의 구간에서 추석 귀성길 우회도로의 이용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부고속도로는 양재~안성 구간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헌릉~흥덕)를 경유하는 우회도로의 교통상황이 원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중부고속도로는 하남~오창에서 추석 귀성길 우회도로의 교통상황이 비교적 원활한 걸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귀성기간이 이틀에 불과했던 예년에 비해 올 추석은 3일로 길어져 교통량이 많이 분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귀성길 출발에 앞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추석 귀성길 우회도로 등과 같은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지·정체가 심한 구간 및 시간대를 미리 피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추석 귀성길 우회도로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국토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가위를 맞아 장거리 운전을 하게 되는 사람들 사이에서 기름값 아끼는 운전법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경제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환경보호협회(EPA)는 한 푼이라도 절약할 수 있는 ‘기름값 아끼는 운전법(방법)’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EPA가 제안한 첫 번째 고연비 운전법은 서행의 습관화다. 경제속도의 준수를 강조하는 것인데 약 80km/h의 속도로 달리면 그 이하로 주행할 때보다 약 7%의 출력이 더 필요하고 규정 속도를 지키면 8km마다 260원의 연료비를 아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를 자주 밟는 습관을 줄이는 방어 운전법도 눈길을 끈다. 방어 운전이 몸에 배면 고속도로에서 33%, 일반 도로에서 5% 가량의 연비가 절감된다.

아울러 고급 엔진오일을 사용하고 차량은 최대한 가볍게 하며 에이컨 사용 시 고속 주행이 아닐 때는 충분히 가속되지 않는 엔진 상태를 감안해 에이컨을 끄거나 조절하는 등의 노하우가 기름값 아끼는 운전법 또는 방법으로 적극 추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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