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家가 본격적으로 손대는 신화인터텍, 효과 있을까?

  • 등록 2014-09-13 오전 10:00:00

    수정 2014-09-13 오전 10:00:00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지난 2분기 적자전환에 하락하던 신화인터텍(056700) 주가가 ‘효성효과’에 반짝였다. 조석래 효성 회장의 셋째 아들인 조현상 부사장이 경영 참여에 나선다는 소식에 효성과의 시너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신화인터텍은 전일 대비 14.94% 급등한 3270원에 마감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것.

신화인터텍은 내달 23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 조현상 효성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11일 공시했다. 더불어 이상운 효성 부회장, 박종대 신화인터텍 부사장, 진승호 삼성디스플레이 경영지원그룹장 등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효성이 신화인터텍을 인수한 이후 효성 일가가 경영 일선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효성과의 LCD용 광학 필름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효성의 필름 관련 원천기술과 신화인터텍의 광학용 필름 코팅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개발에도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스몰캡 연구원은 “효성 일가의 경영 참여는 긍정적인 뉴스이긴 하나 실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확인됐다기 보다는 기대감이라는 점에서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있다”고 진단했다.

신화인터텍은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생산 업체다. 지난 2012년 12월 효성이 400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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