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스티브 잡스가 사망하면서 애플이 그 어느 때보다 경쟁사들의 거센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며 내년 애플 행보에 주목했다.
이 같은 재무적 성과 외에도 애플은 화이트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등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고,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공을 들이면서 세계 최고 정보기술(IT) 업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롭 앤덜그룹의 롭 앤덜 애널리스트는 "내년은 애플에게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애플은 지난 10년간 시장을 주도해 왔으나 이제 시장은 경쟁사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경쟁사들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선 기술적으로 앞서 나가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애플은 스마트폰 외에도 태블릿PC 및 노트북 시장에서 후발주자에게 위협을 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인텔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애플의 주요 경쟁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리서치업체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의 팀 바라인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잡스의 지휘 아래 향후 수년간 내놓을 제품 로드맵을 준비해 왔기 때문에 경쟁사들의 도전을 잘 극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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