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좌동욱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18일 오전
우리금융(053000) 신한금융(055550) 하나금융
KB금융(105560) 산은금융지주 회장과 긴급회동을 갖는다. 금융회사 전산보안,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등 금융권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어떤 의견들이 오갈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오전 8시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김석동 위원장, 권혁세 원장을 비롯해 우리금융 이팔성, 신한금융 한동우, 하나금융 김승유, KB금융 어윤대, 산은금융 강만수 등 은행 지주사 회장 5명이 조찬간담회를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어제(16일)부터 금융회사들과 간담회 일정을 협의, 오늘 일정을 확정해 금융회사측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 권 원장이 금융지주 회장들과 공식 간담회를 갖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이 함께 민간 금융회사 CEO(최고경영자)들과 만나는 자리도 이례적이다.
금융위 측은 ▲금융회사 전산 보안 ▲PF대출·건설사 부실문제 ▲가계부채 연착륙 ▲서민금융 기반강화 ▲신용카드부문 과당경쟁 등 최근 금융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력과 대응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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