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2일
기아자동차(000270)의 3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K5의 미국시장 진출 성과가 강력한 주가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대식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5조6415억원으로 전년동기비 25.1% 증가하고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4096억원과 5010억원으로 각각 30.7%와 24.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3분기에 지분법 적용 중지 해외 판매법인의 누적손실이 축소될 것으로 보여 실질적인 실적 개선 폭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올해 글로벌 판매량은 210만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240만대로 15% 안팎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공장은 올해 33만대에서 내년도에는 43만대로 30.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조지아 공장은 올해 15만대에서 내년에는 20만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내년도 기아차의 최대 모멘텀은 K5의 미국시장 런칭이 될 것"이라며 "K5는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판매 개시될 예정인데 성과 여하에 따라서는 강력한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 "K5의 미국시장 성과는 현대차와 기아차 합산점유율을 사상 처음으로 9%대로 올려놓은 전기가 될 것이기 때문에 현대차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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