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기자]
GS건설(006360)은 5일 아랍에미리트(UAE) 국영회사의 자회사인 테크리어가 발주한 31억1000만달러(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중질유 유동상 촉매 분해공정(RFCC)` 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국내 업체에서 수행한 공사 가운데 최대 규모이다. 이번 공사수주로 GS건설은 고도화시설 플랜트 공사에서의 경쟁력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이번 공사는 다음달 중 착공에 들어가며 오는 2014년 1월 준공예정이다.
이번 공사는 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50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 루와이스 석유화학단지내 중질유 유동상촉매 분해공정 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로 준공 후 세계 최대 규모인 일산 12만7000배럴의 생산량을 갖추게 된다.
GS건설은 이번 공사에서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단독으로 일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간 900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장무익 플랜트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국내업체가 단독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량을 갖춘 RFCC 공사를 수주한 것은 GS건설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큰 성과"라며 "향후에도 중동지역에서 발주되는 대규모 정유 및 가스플랜트 공사에서 우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GS건설은 이번 초대형 정유 플랜트공사의 단독 수주로 올해 해외수주 목표인 3조8000억원을 훨씬 웃도는 7조원 이상의 수주고 달성을 낙관했다.
| ▲ GS건설 UAE 루와이스 플랜트공사 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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