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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5%대로 내렸으나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44%포인트 내린 1.574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달러화는 91포인트 후반으로 올랐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증시 종가 대비 0.05% 오른 91.679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와 금융주 중심의 깜짝 실적에 초강세장을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 3만4000선을 넘으며 신고점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1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0% 오른 3만4035.99에 거래를 마쳤다. S&P 지수는 1.11% 오른 4170.42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1% 뛴 1만4038.76에 마감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도 0.42% 오른 2257.07을 나타냈다.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은행과 자산운용사 블랙록 등 금융주들은 어닝서프라이즈를 선보였다. 씨티그룹은 올해 1분기 79억달러(약 8조80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가 넘는 호실적이다. BoA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늘어난 80억5000만달러로 나타났다. 블랙록은 올해 1분기 12억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지난해 1분기(8억60만달러) 대비 급증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약보합 출발 후 삼성전자 배당 역송금, 결제를 비롯한 실수요 매수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국내 증시 외인 순매수에 막혀 1110원 후반 중심 등락 전망한다”면서 “오늘 오전 중국 1분기 GDP를 비롯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11시 전후로 위안화발 변동성 확대 시나리오에 주의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