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로맨스의 시작은 `소개팅`..꿈꾸는 로맨스는?

  • 등록 2013-06-05 오전 9:19:10

    수정 2013-06-05 오전 9:19:1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직장인 10명 가운데 5명은 ‘소개팅’에서 연인을 만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62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로맨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그 결과, 응답자의 68.2%가 입사 후 연애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인을 만난 곳으로는 ‘소개팅’이 47.8%로 1위에 올랐다. 이어 ‘회사 내’가 24.8%로 2위를 차지했으며, ‘학원, 헬스장 등 자기계발을 위한 장소(11.5%)’, ‘직장인 동호회(6.7%)’, ‘출·퇴근길(6.5%)’의 순으로 조사됐다.

첫 만남 이후 교제를 시작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으로 ‘1개월 내’를 꼽은 응답자는 30.3%였다. 또 1~2주 내(26.9%), 6개월 이상(20.2%), 2개월 내(13.5%)로 순으로 이어졌다.

‘연애의 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9.1%가 ‘정서적 안정’을 선택하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2위는 결혼(28.8%)이었으며, 여가를 함께 즐길 사람이 필요해서(24.1%), 스트레스 해소(11.4%), 자기계발에 도움이 돼서(4.4%) 등의 의견도 있었다.

또 ‘직장인이 꿈꾸는 로맨스’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5.7%가 ‘정신적 안정감과 활력소를 얻는 소울메이트 로맨스’를 꼽았다. 이어 안정적으로 사귀다가 결혼에 성공하는 평범한 드라마가 25.3%로 뒤를 이었고, 서로의 커리어와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는 스마트한 로맨스(13.4%), 불같이 타오르는 격정 로맨스(4.6%)의 순이었다.

한편, 입사 후 연애를 한 적 없는 응답자들에게 그 이유를 묻자 32.4%가 ‘연인을 어디서 어떻게 만나야 할지 몰라서’라고 답했다. 또 외모, 스펙 등 능력 부족(20.3%), 경제적인 이유(19.6%), 과도한 업무(18.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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