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3만여 대, 들어온 차량은 15만여 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0.89km 구간, 북천안나들목~망향휴게소 5.76km 구간, 망향휴게소~천안나들목 1.48km 구간 등이 밀리고 있다. 천안을 지나도 정체 현상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6.09km 구간, 천안분기점~목천나들목 4.06km 구간, 건천나들목~건천휴게소 3.15km 구간, 건천휴게소~경주나들목 7.71km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도 상황은 비슷하다. 목포 방향 발안나들목~서평택분기점 6.91km 구간, 서평택분기점~서평택나들목 6.35km 구간, 서평택나들목~행담도 휴게소 10.09km 구간을 지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서울 방향 광명역나들목~일직분기점 2.82km 구간,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51km 구간 등에서도 차량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하루 총 43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오후 8시께 지·정체가 서서히 풀릴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