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버거부터 아이스크림까지"..배달 시장 커간다

집에서 '맛' 즐기는 홈족 증가..배달 서비스도 함께 진화
지역 맛집 배달..배달비 추가해 '쉐이크쉑'까지
아이스크림과 커피 등 디저트까지 배달 확대
  • 등록 2016-08-12 오전 6:10:00

    수정 2016-08-12 오전 6:10:0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집에서 맛집의 음식을 즐기는 ‘홈족’이 늘어나며 배달 서비스가 날로 진화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요기요 등 기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외 지역 맛집만을 골라 배달하는 앱이 생겨나고 있고, 패스트푸드와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홈족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식신히어로의 ‘쉐이크쉑’ 배달 서비스
덕분에 치킨과 짜장면, 피자 등으로 국한됐던 배달 음식의 종류도 점점 넓어지고 있다. 국내 1호점을 오픈한 수제버거부터 배달이 쉽지 않았던 아이스크림, 1인 가구를 위한 1인용 메뉴까지 경쟁도 치열하다.

지난달 문을 연 유명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에는 배달 대행업체들의 직원들이 몰리고 있다. 강남 인근에 사는 소비자들이 배달대행 업체를 이용해 줄을 서지 않고 쉐이크쉑 버거를 주문하고 있기 때문이다.

맛집 배달서비스 ‘식신히어로’는 쉐이크쉑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쉐이크쉑 일부 메뉴를 배달해준다. 주중, 강남지역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배달비는 기본 3000원이다.

식신히어로는 쉐이크쉑 외에도 강남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맛집의 메뉴를 배달하며 집에서 맛집의 맛을 즐기기 원하는 소비자를 공략 중이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등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수제 버거인 ‘시그니처’ 버거의 배달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시그니처는 빵부터 고기, 채소 등을 소비자가 직접 고를 수 있는 수제 버거로 현재 약 49개 맥도날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롯데리아 역시 수제버거 ‘AZ(아재)버거’를 배달 품목에 포함해 배달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배달 서비스
배달 음식과는 거리가 있었던 아이스크림이나 빙수 등도 배달시대가 열렸다. 배스킨라빈스는 집이나 사무실 등으로 아이스크림을 배달해주는 ‘딜리버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초반에는 강남 일부 지역에서 시범서비스로 시작했으나 현재 수도권, 대전, 광주 등 500개 매장에서 배달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커피나 빙수 등 제품 배달도 늘어나고 있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은 ‘외식배달’이라는 코너를 마련, 이디야커피나 설빙 등 디저트를 일정 배달비를 받고 집으로 가져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인 가구를 고려한 서비스도 생겼다. 배달앱 요기요는 1인 가구가 한 그릇도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도록 ‘1인분 주문’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부분 배달 서비스의 경우 1만원~1만2000원 등 최소 주문 금액을 정하고 있어 1인 가구로서는 부담이 컸다. 요기요는 이같은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1인분만 주문이 가능한 음식점만을 골라 볼 수 있는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이 코너를 이용하면 음식점에 전화해 한 그릇 배달이 가능한지 물어볼 필요가 없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제 회와 같은 신선 식품 배달 서비스는 기본”이라며 “현재는 지역 맛집을 배달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앞으로 타 지역의 맛집 제품까지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