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요기요 등 기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외 지역 맛집만을 골라 배달하는 앱이 생겨나고 있고, 패스트푸드와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홈족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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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문을 연 유명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에는 배달 대행업체들의 직원들이 몰리고 있다. 강남 인근에 사는 소비자들이 배달대행 업체를 이용해 줄을 서지 않고 쉐이크쉑 버거를 주문하고 있기 때문이다.
식신히어로는 쉐이크쉑 외에도 강남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맛집의 메뉴를 배달하며 집에서 맛집의 맛을 즐기기 원하는 소비자를 공략 중이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등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수제 버거인 ‘시그니처’ 버거의 배달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시그니처는 빵부터 고기, 채소 등을 소비자가 직접 고를 수 있는 수제 버거로 현재 약 49개 맥도날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롯데리아 역시 수제버거 ‘AZ(아재)버거’를 배달 품목에 포함해 배달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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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를 고려한 서비스도 생겼다. 배달앱 요기요는 1인 가구가 한 그릇도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도록 ‘1인분 주문’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부분 배달 서비스의 경우 1만원~1만2000원 등 최소 주문 금액을 정하고 있어 1인 가구로서는 부담이 컸다. 요기요는 이같은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1인분만 주문이 가능한 음식점만을 골라 볼 수 있는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이 코너를 이용하면 음식점에 전화해 한 그릇 배달이 가능한지 물어볼 필요가 없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제 회와 같은 신선 식품 배달 서비스는 기본”이라며 “현재는 지역 맛집을 배달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앞으로 타 지역의 맛집 제품까지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