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F쏘나타 엔진브레이크 오일 새‥차체 결함 조사 착수

2009년식 열대 중 한대 꼴 누유현상
국토부 결함 확인되면 리콜 등 조처
  • 등록 2013-12-08 오후 1:13:34

    수정 2013-12-08 오후 1:55:40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생산한 2009년식 YF쏘나타의 브레이크 제동액이 새는 문제가 발견됐다. 국토교통부는 차체 결함 조사에 착수했고, 현대차는 지난달 말부터 공개 무상수리에 나섰다.

8일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009년 9월7일∼2010년 5월8일까지 생산된 2009년식 YF쏘나타 8만641대를 대상으로 브레이크오일이 새는 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레이크오일이 새면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작동하더라도 정상적인 제동이 어려워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제동액 누유 현상은 보유 차량 출고일 4년이 지난 YF쏘나타 운전자들이 최근 자동차검사소에서 차례로 정기검사를 받으면서 드러났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10월25일∼11월25일 사이 전국 자동차 검사소에서 6607대가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10.7%인 707대에서 브레이크 오일이 샜다. 열대 중 한대 꼴로 오일누수가 확인된 것. 오일이 살짝 비치는 것까지 포함하면 조사대상 가운데 70%가량이 누유결함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브레이크 마스터 실린더와 ABS 모듈 연결부위의 브레이크 호스에서 오일 누유가 확인됐다면서 설계가 바뀐 2010년 5월 9일 이후 나온 차량은 문제가 없다고 교통안전공단에 보고했다. 현대차는 교통안전공단에 보고하기 1주일 전 쯤인 지난달 말부터 무상수리에 들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브레이크 오일이 단순히 비치는 현상은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오일 누수 여부와 관련한 수리 요청이 들어오면 부품을 교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은 결함조사에서 2010년 5월 이후 나온 차량에도 문제가 없는지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사는 3개월 정도 진행돼며, 결함 여부는 조사가 끝나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결함이 확인되면 리콜 조치를 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