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도지사 재임 6년 동안 35차례에 걸쳐 택시기사로 나서 경기도 전역과 서울 일부 지역에서 택시를 몰았다. 총 3991km를 운행해 225만6040원을 벌었고 사납금으로 215만7000원을 납부했다. 순수입은 10만원이 채 안되는 금액이다.
김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본인이 대구·경북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역발전과 택시기사 처우개선 등을 화제로 대화를 나눴다.
택시노조 관계자는 “대구·경북 지역도 경기도 택시의 절반 정도만 신경 써 주시면 좋겠다”며 “영상기록장치(블랙박스) 설치 지원도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시행하고 나머지 지역이 따랐다”고 말했다.
또다른 노조 관계자는 “아무래도 김 지사가 박근혜 전 대표보다 인지도 면에서 낮은 게 사실인데, 이제부터라도 김 지사님을 많이 알리고 다니도록 할 것”이라며 “고향을 위해 더 많은 애를 써 달라”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달 26일 ▲CNG 택시도입 ▲택시요금 카드수수료 지원확대 ▲택시기사 자녀에게 장학금 지급확대 ▲임대주택 입주 우선권 등 택시기사 생활안정 대책 수립 등의 택시정책 공약으로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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