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주목할 부분은 요금 수준. 아이온은 예상대로 부분유료화가 아닌 월정액 요금방식을 선보였다. 월정액 요금은 블리자드 `와우`와 같은 1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기존 `리니지` 요금 월 2만7000원 보다 33% 낮게 책정된 것이다.
리니지의 경우 월정액을 지불하면 한 달 동안 무한대로 사용할 수 있으나, 아이온은 30일이나 300시간에 1만9800원을 내야 한다. 30일이 지나지 않아도 300시간을 초과할 경우 새로 지불해야 하는 것.
증시 전문가들은 이같은 요금제에 대해 이용자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한준 골드만삭스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온 요금제는 예상보다 낮지만 높은 계정수가 유입되고 있다"며 "300시간은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온은 오는 25일 상용화를 시작한다. 상용화 이후 지금의 이용자들이 얼마만큼 유료 회원으로 전환하느냐가 아이온 성공의 핵심이다.
앨리샤 얍 시티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온은 동시접속자수가 20만명으로 알려졌으며 상용화시 거의 50% 전환율이 예상된다"며 "블리자드 `와우` 두번째 확장팩이 나오면서 아이온 시장 점유율을 얼마나 뺏어 올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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