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키움증권은 4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올해 1분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광학솔루션 부문의 매출에 차질이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5G 아이폰 출시 등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만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은 모두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분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략 고객 스마트폰의 생산 차질 및 중국 수요 부진의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1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7% 가량 감소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LG이노텍의 1분기 광학솔루션은 기존 예상보다 10%포인트 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 센터장은 “전략 고객의 중국 생산 체계가 2분기에 정상화되고, 보급형 모델향 광학솔루션 출하가 본격화되면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우상향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에는 5G를 채택한 아이폰 출시 등으로 인한 수혜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1분기 부진을 고려해 키움증권이 새롭게 제시한 올해 LG이노텍의 1분기 매출액은 1조5763억원, 영업이익은 339억원이다. 이는 기존 추정치보다 각각 12.1%, 17.5%씩 줄어든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