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민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행적이 추가로 드러났다. 18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유병언 전 회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찍힌 CCTV 영상을 추가로 입수해 보도했다.
| △ 앞서 검찰이 압수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벤틀리 차량(사진). 유병언 전 회장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 사진=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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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유병언 전 회장의 최후 행적이 담긴 CCTV 영상은 지금까지 하나밖에 없었다. 경찰은 유병언 전 회장의 변사사건과 관련, 브리핑을 통해 추가로 확보된 CCTV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영상에는 지난 5월 29일 오전 11시쯤 유병언 전 회장이 매실밭 인근 슈퍼마켓 앞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차가 지나가자 유병언 전 회장이 허겁지겁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도 들어 있다.
하루 전인 5월 28일에 인근에서 찍힌 또 다른 CCTV 영상에는 유병언 전 회장이 인적이 드문 새벽에 학구삼거리 옆 계곡으로 내려가는 모습이 포함돼 있다. 이 방향은 옛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 연수원으로 향하는 길이다.
CCTV 영상을 종합해볼 때 유병언 전 회장은 옛 구원파 연수원으로 가기 위해 계곡을 따라 이동했다가 경로를 틀어 매실밭 주변으로 발걸음을 옮긴 것으로 보인다. CCTV 영상이 추가로 확보됨에 따라 유병언 전 회장의 최후 행적에 대한 수사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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