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은행주 껑충…`실적 호전에 기대 만개`

  • 등록 2009-05-04 오전 9:19:49

    수정 2009-05-04 오전 9:19:49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잇따른 실적 호전과 경기바닥 기대감으로 국내 은행주들이 큰 폭 상승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15분 현재 KB금융(105560)이 7% 넘는 상승세로 4만2000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신한지주(055550)하나금융지주(086790), 외환은행(004940) 등도 모두 4%대 상승률을 보이는 중이다.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맞아 주요 은행들이 잇달아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은행주가가 바닥을 찍고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은행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비 상승 전환하고 경기동행지수가 14개월 만에 반등하는 등 경기가 저점을 통과했다는 믿음이 강해지고 있는 것도 은행주에 힘을 싣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경기동향은 연체율과 자산상각 등 은행 실적에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

윤창배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저점 신호로 보고 있는 동행지수가 반등하면서 현재 수준의 은행주가가 타당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은행주가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코스피를 이기는 수익을 내려면 신용 비용이 피크를 쳤다는 확신이 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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