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전일(1일) 10% 가까이 폭락했던
LG전자(066570) 주가가 하락 나흘만에 반등 시도를 하고 있다.
2일 주식시장에서 오전 9시8분 현재 LG전자 주가는 전일대비 0.87%, 800원 상승한 9만2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는 지난달 28일 2.36% 하락한 이후 사흘 연속으로 큰 폭 하락했다. UBS 등 일부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에 가담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장 시작 이후 상승폭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
이날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3분기 휴대폰 출하대수를 기존 2660만대에서 2460만대로 하향 조정하지만, 인도 등 이머징마켓에서의 출하대수 감소가 전체 출하대수 감소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오히려 판가와 영업이익률에서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두 자릿 수 영업이익률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3G 아이폰의 경쟁 모델을 필요로 하는 통신사업자들의 욕구가 LG전자의 고가폰 입지를 더욱 강하게 하고 있다"며 "출하대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3분기 LG전자 휴대폰은 기존 예상치인 영업이익률 11.6%와 영업이익 4200억원을 충분히 충족한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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