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한화에 매각시 삼성 프리미엄 소멸"

  • 등록 2014-11-26 오전 8:22:48

    수정 2014-11-26 오전 8:22:48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삼성그룹이 화학과 방산 계열사를 한화그룹에 통매각키로 알려진 가운데 매각에 포함된 삼성테크윈(012450)은 그간 누려왔던 삼성그룹 프리미엄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키움증권이 26일 밝혔다.

키움증권은 “이번 매각 결정이 현실화될 경우 그것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비주력 사업 매각 방침에 의한 것이 될 것”이라며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전자와 금융 및 서비스, 건설 및 플랜트 등으로 집중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그러나 삼성테크윈 주가에는 부정적 요인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방산 분야는 한화그룹 피인수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지만 삼성 브랜드로 진행해온 CCTV, 칩마운터 사업은 차질이 예상되고, 삼성중공업 등 중공업 계열사와 협업을 기대했던 EPC, 에너지 장비 사업 등도 전면적인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높은 밸류에이션의 기반이었던 삼성 프리미엄이 소멸되는 것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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