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와 미국 국경 사이에 있는 대폭포인 나이아가라폭포가 미 대륙을 덮친 ‘폴라 보텍스(극 소용돌이)’의 영향으로 완전 결빙이 아닌 부분 결빙되는 사태를 빚고 있다고 미국 지상파인 ‘CBS 뉴스’가 1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실물사진 보기]
나이아가라폭포 결빙은 일주일 이상 몰아치고 있는 극 소용돌이로 인해 해당 지역 일대가 섭씨 영하 37도까지 내려가면서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나이아가라 폭포 세 갈래가 모두 얼어붙었는데 미국 뉴욕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일대에 불어 닥친 강추위의 영향으로 나이아가라 폭포도 무사하지 못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공개된 사진과 달리 현장 가까이서 본 나이아가라폭포는 100% 완전히 얼어붙지 않았다고 증언한다.
얼어붙은 폭포 사이로 꼭 얼어붙은 것 같이 보이는 물줄기가 계속 흘러내리고 있어 완전 결빙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체감온도는 무려 최대 영하 70도 및 풍속냉각 영하 59도를 찍은 몬태나주의 북동부 지역도 있었다.
미국 한파 및 인상적인 나이아가라폭포 결빙을 불러온 북극 소용돌이는 북극과 남극의 찬 공기를 감싸고 있는 소용돌이 모양의 기류를 일컫는다. 극 소용돌이는 제트기류가 약해지면 남쪽에서 내려와 한파를 몰고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아가라폭포 결빙과 더불어 현재까지 미국 냉동고 한파로 5개 주에서 22명이 숨졌고 피해규모는 50억달러(약 5조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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