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인 | 이 기사는 11월 12일 08시 4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주식시장의 도이치 쇼크에도 불구하고 삼성카드의 계열 4사 보유 지분 매각딜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12일 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새벽 삼성카드(029780)가 보유한 삼성화재(000810), 삼성증권(01636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삼성정밀화학(004000) 등 4개사 지분 블록딜이 종료됐다.
삼성증권이 단독 주관한 이번 딜의 경쟁률은 전체적으로 대략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목별로는 삼성화재에 대한 수요가 다소 낮아 경쟁률을 까먹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전언이다.
삼성카드는 전일 ▲삼성화재 200만주(종가기준 4020억원) ▲삼성증권 314만주(2156억원) ▲삼성엔지니어링 70만주(1334억원) ▲삼성정밀화학 80만주(619억원를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매각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카드의 이번 지분매각은 2000년대 초반 카드사태 때 발생한 대규모 결손금에 대한 법인세 절감 혜택이 올해로 종료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성카드가 올해 법인세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결손금 규모는 1조2000억원 가량으로 올해 추정 영업이익과 이번 지분 매각에 따른 이익금이 해당 결손금 규모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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