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 세계 최장신 남성 사망, 260cm 기록과 은둔의 여생

비공식 260cm 세계 최장신 남성 사망
세계 최장신 남성 사망 전 행적 조용하고 평안해
  • 등록 2014-08-27 오전 8:36:28

    수정 2014-08-28 오후 4:34:3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세계 최장신 남성 사망이 44세로 숨을 거뒀다.

세계 기네스북에 올라있던 최장신 타이틀 홀더였으나 은둔생활에 들어가면서 기록을 반납해야 했던 우크라이나 국적의 레오니드 스타드니크(44)가 뇌출혈로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지난 2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세계 최장신 남성인 스타드니크는 종양성 선이 계속 성장 호르몬을 분비해 키가 무려 8피트5인치(약 260cm)까지 자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1970년생인 그는 2007년 잠시 세계 최장신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기네스북 측의 측정을 거부하면서 타이틀은 236cm의 중국국적 바오 시순에게 넘어갔다.

몇년이 흘러 세계 최장신 남성 사망 소식으로 잊혔던 인물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장신 남성 사망 전의 행적은 그의 성품을 반영하듯 비교적 조용하고 평안했다. 우크라이나 북부 자티미르 지역의 한 마을에 있는 어머니의 집에서 조용히 지내면서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꺼렸다.

스타드니크는 시간이 지날수록 걷는 것조차도 힘들어졌고 건강이 악화하자 본업이던 수의사 일을 중단하고 원예와 가축돌보기 등을 하며 마지막 여생을 보낸 걸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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