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도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E 확인돼

  • 등록 2022-04-23 오후 1:31:25

    수정 2022-04-23 오후 1:31:2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질랜드에서도 코로나19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E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23일(현지시간) 뉴질랜드보건부는 지난 19일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이 이튿날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 결과 XE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개했다.

보건부는 XE 변이 감염자는 현재 자가 격리돼 있다며 XE 변이가 해외에서 확산하고 있는 만큼 뉴질랜드에서 감염 사례가 나오는 게 예상치 못했던 일은 아니라고 밝혔다.

보건부는 발표문에서 “XE 변이는 기존 오미크론(BA.1)과 스텔스 오미크론(BA. 2)하위 변이의 유전자 재조합 변이로 초기 증거로는 BA.2 변이가 BA. 1 변이보다 감염 속도가 더 빠르고 XE 변이는 BA.2보다도 약간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단계에서 다른 오미크론 변이를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공중 보건 체계가 XE 변이를 관리하는 데도 적절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새로운 변화는 요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XE 변이가 다른 오미크론 변이들보다 더 심한 증상을 유발한다는 증거도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다며 각 변이가 얼마나 심한 증상을 유발하는지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부는 이날 코로나19 지역사회 신규 감염 사례가 7930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19명 각각 확인됐다며 사망자 중에는 9세 미만 2명, 20대 1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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