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2월부터 설치가 허용된 고속도로 본선 연결형 하이패스 IC 개념도. [자료=국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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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2017년까지 전국 고속도로에 ‘하이패스 나들목’(IC) 15곳이 추가 설치된다.
국토교통부는 제2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 등 하이패스 전용 IC 설치 대상지 11곳을 선정해 올해 하반기부터 건설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양촌 및 통도사에서만 운영 중인 하이패스IC는 이미 설계 단계인 양평·음성·옥산·현풍 휴게소 등 4곳을 포함해 총 15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하이패스IC는 고속도로 휴게소 및 본선에서 물류·관광시설 등에 곧바로 진·출입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우회거리가 단축돼 물류비용 절감 및 관광지 접근성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국토부가 이번에 추가 선정한 11곳은 휴게소형 4곳과 본선연결형 7곳 등이다. 휴게소형은 △이천(제2중부선) △경산(경부선) △충주(중부내륙선) △속리산(청원상주선) 등이며 본선형은 △유천(중부내륙지선) △검단(경부선) △영사정(서울외곽선) △북구미(경부선) △범서(울산선) △임고(대구포항선) △삽교(영동선) 등이다.
국토부는 하이패스IC 확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비용부담을 기존 80%에서 50%로 대폭 완화했다. 또 휴게소·버스정류장 등이 아닌 본선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지난 2월 설치 기준을 개선했다.
김일평 국토부 도로국장은 “앞으로도 하이패스IC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고속도로 이용 편의와 안전성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새로 설치가 결정된 하이패스 나들목 대상지 11곳. [자료=국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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