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유가에 발목 잡힌 미얀마 가스전…목표가↓-삼성

  • 등록 2015-01-16 오전 7:53:25

    수정 2015-01-16 오전 7:53:2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증권은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이 유가 급락으로 인해 미얀마 가스전의 가치가 내리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1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6일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가하락이 단기간에 이전 수준으로 반등하기 힘들다”며 “판매가격의 50%가 유가에 의해 결정되는 미얀마 가스전의 가치하락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 평균 유가가 전년보다 10% 줄었을 때, 미얀마 프로젝트 영업익은 3%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달러화로 수익이 인식되는 점을 감안했을 때는 영업익 하락이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유가 하락 영향이 제한적인 지난해 4분기에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고 봤다.

최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5조2496억원, 영업익은 105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 연구원은 “배당수익률이 현 주가 기준 3.5%에 달하고 신규사업 파이프라인을 통한 성장 모멘텀이 갖춰진 만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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