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저가 원재료가 본격적으로 투입되는 하반기에 주요 제품 가격 역시 하락할 것”이라며 “한국GM과 포스코의 차강판 가격 협상에서 인하 요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현대차그룹 역시 차강판 가격 인하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철강 가격은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으로 ‘캡티브 마켓(계열사 수요)’ 효과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경계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현대제철은 건설, 자동차, 조선을 아우르는 캡티브 마켓을 보유한 것이 경쟁사 대비 강점이며 가동률 유지 측면에서 분명히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철강 가격은 벤치 마크가 존재하고 가격은 시장이 결정하기 때문에 캡티브 마켓이 고수익성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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