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정유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개되고 있는 저유가 흐름은 바닥을 다진 상황으로 풀이되고 있으며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추가 수요가 발생한 데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저유가는 과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수요 부진 때문이 아니라 원유 공급 과잉으로 인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유가가 낮게 유지될수록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고 정제마진도 상대적으로 강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096770)과 에쓰오일(S-OIL(010950))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각각 1조9396억원, 1조7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 모두 전년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섰을 뿐만 아니라 이익 규모 자체도 2011년 이후 가장 좋은 수준이다.
게다가 원유 재고 등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2조원 가량을 지난해 털어냈다는 점에서 올해는 추가 실적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미국의 정유설비 가격 경쟁력이 줄어들고 있는 점도 국내 정유사들에게는 호재로 평가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국내 정유업체들의 이익 컨센서스가 30%에서 최고 70%까지 상향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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