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하태경 "최순실 숨은 재산 조단위.. 혈세 가능성 커"

  • 등록 2016-12-23 오전 7:40:46

    수정 2016-12-23 오전 7:40:46

‘썰전’ 안민석 더블어민주당 의원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숨은 재산이 조 단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22일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한 안민석 의원은 “지금까지는 예선전”이라며 “본게임은 최순실의 숨은 재산을 파헤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 알려지기에는 최순실 일가 재산이 몇천억 원대이지만, 조 단위일 것으로 본다”며 “독일에서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돈세탁했다고 보고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순실이 독일에 회사를 설립한 1992년은 새로운 정권이 탄생하는 시기였다”며 “최태민은 과거 전두환 정권 시절에 혹독하게 당했다. 그 데자뷔가 떠올라 돈을 빼돌려야겠다는 결심을 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최순실 일가의 거대한 재단의 뿌리가 어디인가가 명확히 밝혀져야 나중에 국고로 환수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긴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어 “(그 재산이) 국민의 혈세일 가능성이 크다. 최순실의 부정축재 재산을 국고로 환수하기 위해 여야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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