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종이달' 등 점자책 제작에 재능기부 나서

삼성복합기 활용해 임직원 250여명이 5권 제작
한국점자도서관에 기증, 점자책으로 제작 예정
  • 등록 2016-06-05 오전 11:00:07

    수정 2016-06-05 오전 11:00:07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 임직원들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책 제작 재능기부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I SEE PRINT : 마음으로 읽어요’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멀티익스프레스4와 7시리즈(MX4, MX7), M4580 등 복합기 5대를 활용해 ‘새의 선물’, ‘종이달’, ‘우리는 사랑일까’, ‘하우 투 폴 인 러브’, ‘첫차를 타는 당신에게’ 등 5권의 책을 점자책으로 제작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점자책 제작에는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직원 250여명이 참여했으며, 도서 스캔과 스캔파일 교정 및 취합, 최종 검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삼성전자 복합기 제품에는 책의 내용을 사람이 직접 타이핑하지 않아도 스캔만 하면 문서화할 수 있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이 탑재, 점자책 제작 소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제작한 책은 한국점자도서관에 기증됐다.

송성원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전무는 “삼성전자 프린팅 제품과 솔루션이 고객 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한 곳에 활용되는 큰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프린팅 기술 접목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책 스캔작업 재능기부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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