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현대증권이 19일
다음카카오(035720)에 대해 모바일게임 마케팅 플랫폼 영향력 약화 등 요인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나태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모바일게임의 TV광고가 본격화되자 ‘카카오 게임하기’의 마케팅 영향력이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다음카카오가 모바일게임 사업 강화를 위해 TV광고와 이모티콘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마케팅 비용의 증가와 이모티콘 매출 감소 측면에서 다음카카오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서비스가 늦어지고 있는 점도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나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활성화까지 시일이 소요되는 가운데 신규로 준비 중인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마케팅) 서비스들은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주가에 부담”이라며 “출시가 임박한 카카오택시 외에 차기 서비스의 출시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아 신규 서비스의 2015년 실적 기여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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