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가 급락은 자본효율성 악화 리스크 때문-메리츠

  • 등록 2014-09-19 오전 8:18:43

    수정 2014-09-19 오전 8:18:43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메리츠종금증권은 19일 현대차(005380)의 한전부지 입찰에 따른 주가 급락은 자본효율성 악화 리스크로 인식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즉, 시장에서는 엄한 곳에 과도한 돈을 쓴다는 것으로 풀이했다는 의미다.

김준성 연구원은 “한전부지 낙찰에 따라 현대차가 부담하게 될 금액은 재무적으로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다”고 전제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 2011년 이후 현대차그룹이 질적 성장에 포커스를 두며 시장이 원하는 양적 성장에 대한 투자집행과 그에 따른 자본효율성 개선을 이루지 못했다”며 “시장 참여자 입장에서는 예상을 넘어선 한전부지 낙찰가액이 자본효율성 악화에 대한 추가 리스크로 인식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일 주가 조정은 장기간 지속돼온 성장에 대한 투자와 그에 따른 자본효율성 개선에 대한 갈증에 근거하고 있다”며 우선은 바닥권을 확인한 뒤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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