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는 男子에게 가장 필요한 건 바로 `이것`

  • 등록 2012-11-21 오전 8:59:13

    수정 2012-11-21 오전 9:06:40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사랑의 호르몬’으로 불리는 옥시토신이 남성들이 바람을 피우지 않도록 해준다는 이색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본 대학의 르네 훌레만 박사 연구팀은 평균나이 25세의 이성애자 남성 8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옥시토신과 위약을 투여한 다음 매력적인 여성을 소개해줬다.

그 결과 옥시토신을 투여한 그룹은 위약을 투여한 그룹에 비해 여성과 큰 거리를 유지했으며, 의도적으로 접근한 여성이 눈을 맞추든 시선을 외면하든 똑같은 태도만을 유지했다.

또 위약을 투여한 그룹에 비해 거리도 10~13cm 더 멀게 유지했다.

반면, 다른 실험에서는 여성 대신 남성을 등장시켰는데 남성에 대해서는 두 그룹 간에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그동안 옥시토신은 산모와 아기간에 유대감과 신뢰를 높여주며, 여성이 남성에게 모성본능을 느낄 때도 왕성하게 분비된다고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커플간의 애정을 유지시키는데도 효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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