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대선 주자' 정몽준 지지율 안철수도 따돌려

  • 등록 2014-03-18 오전 9:07:05

    수정 2014-03-20 오후 6:22:2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주간 정례조사 발표에 따르면 정몽준 의원이 18.8%로 1위에 올랐다.

정몽준 지지율은 17.1%로 2위를 차지한 안철수 위원장과 1.7%p 격차를 보였다.

뒤이어 문재인 민주당 의원(11.4%), 박원순 서울시장(8.9%),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8.0%)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4.7%), 손학규 민주당 고문(3.8%) 등으로 집계됐다.

앞선 3월 첫째주 리얼미터의 정례 조사에서는 정몽준 의원이 18.3%, 안철수 의원은 21.3%로 각각 여권과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 가운데 지지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정몽준 의원이 3%의 차이를 뒤집고 1.7%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의 지지율 상승세가 향후 6·4 지방선거 여론조사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집계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30%)와 유선전화(70%)를 합한 ‘RDD(무작위로 선정된 전화번호를 여론조사에 활용하는 전화여론조사 방법의 일종)’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 응답률은 6.2%다.

한편 중앙일보와 ‘한국갤럽’이 지난 15일 서울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박원순 시장은 42.5%, 정몽준 의원이 42.1%를 기록하며 0.4%p 차의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정몽준 의원 38.0%, 김황식 전 국무총리 18.1%, 이혜훈 최고위원 5.5% 순이었다.

이 조사는 집전화 RDD(중앙일보 조사연구팀)와 휴대전화 DB(한국갤럽)를 병행 실시했고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은 30.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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