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미혼 남녀는 어떤 경우에 상대를 ‘바람둥이’로 의심할까?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은 미혼남녀 875명(남성 436명, 여성 439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11일까지 ‘바람둥이 구별법’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그 결과, 응답자 가운데 남성 46.4%는 ‘많은 이성친구들과 연락을 할 때’라고 답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거짓말을 능숙하게 할 때(27.6%), 스킨십 진도가 빠를 때(15.1%), 잠수를 자주 탈 때(10.9%)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문 모씨(29·남)는 “바람둥이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어장관리”라며, “일명 ‘아는 오빠’가 많았던 예전 여자친구는 항상 다른 이성과 연락을 하느라 바빴고 괜한 오해가 생겨 자주 싸우곤 했었다”고 전했다.
또 여성 응답자의 51.7%는 ‘스킨십 진도가 빠를 때’ 바람둥이로 여겨진다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 많은 이성친구들과 연락을 할 때(31.7%), 거짓말을 능숙하게 할 때(10%), 잠수를 자주 탈 때(6.6%) 순으로 조사됐다.
최 모씨(27·여)는 “바람둥이는 스킨십에 능수능란 하고 여자를 잘 다룰 줄 아는 남자라고 생각한다”며, “서로 알아가는 단계를 생략하고 자연스럽게 스킨십부터 하려고 하는 남자는 한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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