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 타가토스, 식품과학회 기술진보상 수상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내놓은 감미료 타입의 건강기능식품 `백설 타가토스(tagatose)`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 백설 `타가토스`

CJ제일제당은 자사의 소재연구개발센터가 최근 열린 2012년 `한국식품과학회 학회상` 시상식에서 국내 식품과학 기술 진보에 이바지한 단체에 주어지는 `기술 진보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식품과학회는 1968년 창립돼 국내 식품과학의 수준을 발전시키기 위해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쳐 온 대표적인 식품 학회다.

이번에 기술진보상을 곳은 제일제당의 타가토스 연구팀이다. 연구팀은 설탕과 비슷한 용도로 사용하면서도 식후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타가토스의 획기적인 기능성 및 효소공법으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타가토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 받은 감미료 타입의 건강기능식품이다. 커피와 주스 등에 설탕 대신 타 먹으면 자연스럽게 단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식후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관심을 끌어왔다.

타가토스의 칼로리는 1.5kcal/g으로 설탕의 3분의 1수준. 당뇨 환자들이 걱정하는 `GI(Glycemic Index:혈당지수)`는 3으로 설탕의 5% 수준이다. CJ제일제당 연구진은 그 동안 타가토스 상용화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수율(원료량 대비 최종 제품 생산량)`을 높이도록 효소를 이용해 타가토스를 생산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타가토스는 세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 스페인, 인도 등의 식품기업에 타가토스 수출을 하고 있으며 특히 서구권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2월 B2B용으로 타가토스 대량 생산에 돌입한 데 이어 지난 4월부터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국내 주요 백화점, 이마트 일부 지점과 온라인사이트(www.cjonmart.net/www.cjmall.com), 전화(080-000-7788)주문판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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