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종목]믿을 건 '실적'…현대차, 증권가 최대관심株

  • 등록 2014-12-28 오전 11:36:35

    수정 2014-12-28 오전 11:36:35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이번주 증권사들은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주목했다. 특히 삼성동 한전 부지 매입 결정 이후 시장의 눈 밖에 났던 현대차는 다수의 증권사로 부터 추천을 받으며 전문가들의 최대 관심종목으로 떠올랐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신한금융투자 SK증권 현대증권 등 3곳의 증권사로 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며 4주 연속 주간추천 종목에 랭크,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증권가에선 결산배당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 후한 점수를 줬다. 현대증권은 “주주가치 제고 정책 일환으로 결산배당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내년 중간배당을 검토 중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원·달러 환율 안정에 따른 실적 개선도 기대요인이다. 신한금융투자는 “4분기 원·달러 환율 상승과 글로벌 자동차 판매 증가(전년대비 5.6% 증가 예상)로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증권사들은 역시 ‘실적’을 베이스로 종목을 추천하고 나섰다.

현대증권은 “현대하이스코(010520)는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2.3% 증가한 1조1147억원, 영업이익은 16.7% 늘어난 813억원을 기록,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면서 주간추천주로 지목했다. 또 이 증권사는 LG생활건강(051900)도 주목했다. 우리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4분기에 다섯분기 만에 두자릿수 이익 성장률을 회복할 전망”이라면서 “연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9.2% 증가한 1조 1214억원, 영업이익은 26.3% 늘어난 107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인 면세수요 뿐 아니라 중국 내에서의 더페이스샵 확장과 신규브랜드 인수합병(M&A)을 통한 화장품 부문의 성장이 타 부문 성장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SK증권은 CJ(001040)에 대해 CJ제일제당(097950) 등 주요 자회사 실적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한표를 던졌고, 하나대투증권은 중국 인바인드 증가 등에 힘입어 4분기 높은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호텔신라(008770)를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부동산 3법 합의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현대산업(012630)에 러브콜을 보냈다. 국내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부동산3법 합의에 따른 국내 주택시장 개선 수혜가 예상된다는 것. 더불어 KB금융(105560)에 대해선 금융위원회의 LIG손해보험 인수 승인이 남에 따라 계열사간 유치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러브콜을 보냈다.

이 외에도 아모레퍼시픽(090430)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출판사 NAVER(035420) 동아에스티(170900) 만도(204320) SCK 등도 주간추천주에 랭크됐다.

코스닥 종목 중에선 엠케이트렌드(069640)가 중국 NBA 사업 오프라인 매장 확대 및 온라인 티몰 입점 등으로 성장 본격화가 기대된다며 하나대투증권으로 부터 추천을 받았고, 휴비츠(065510)는 내년도 본업인 안경점용 검사장비 신제품 3종 출시로 성장궤도로 복귀가 예상된다며 대신증권으로 부터 한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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