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빅딜 성공 마무리 위해 TF 구성.."100% 고용승계" 약속

"처우 복리도 유지..현 임원진은 최대한 유임"
삼성테크윈 CCTV 등 민수사업 적극 확대·발전
기계·방산부문 팀장은 심경섭, 유화부문은 김희철
  • 등록 2014-12-14 오전 11:11:37

    수정 2014-12-14 오전 11:16:08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화그룹이 삼성그룹의 방산·화학 4개 계열사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오는 15일자로 기계·방산 부문과 유화 부문의 ‘합병 후 통합(PMI, Post-Merger Integration)’ TF를 구성했다.

한화그룹은 앞서 지난달 26일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 등 삼성그룹 4개 계열사를 1조9000억 원에 인수하는 자율빅딜을 실시했다. 이후 삼성의 기업문화를 존중하고 우수인재 보호와 조속한 안정화, 합병 이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작업에 나선 것이다.

PMI TF는 직원 100% 고용승계 및 처우 복리 유지를 약속하면서 현 임원진을 최대한 유임시키겠다는 운영방안을 공개했다. 4개 계열사는 완전히 독립적으로 경영될 예정이며 정년 및 급여, 복지 등 각종 처우도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근무조건의 변화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사업과 관련해서는 삼성테크윈의 CCTV 등 민수사업을 적극 확대·발전시킬 것임을 강조했다. 한화(000880)삼성테크윈(012450)이 보유한 영상처리, 정밀제어 등의 역량과 삼성탈레스가 보유한 전자, SW 등의 역량들을 통해 향후 기술적인 시너지가 크게 기대되는 만큼 민수사업의 축소나 매각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유화부문 역시 이번 인수를 발판으로 세계 탑5 안에 들어간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석유화학 사업은 그룹의 실질적인 성장을 이끌어 온 핵심사업이라는 평가다.

심경섭(왼쪽) ㈜한화 대표이사,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
한편 기계·방산부문은 심경섭 ㈜한화 대표이사가, 유화 부문은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가 각각 팀장을 맡는다. 김 대표는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의 통합으로 이달말 한화큐셀 대표이사를 사임하고 한화그룹 유화사업전략본부장을 맡게 된다.

기계·방산부문 PMI 팀장인 심경섭 대표는 “한화그룹은 ‘혼자 빨리’보다는 ‘함께 멀리’라는 김승연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가지고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여겨 쉽게 져버리지 않는 기업문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새 가족이 될 삼성 4개 계열사 임직원에 대한 존중과 믿음, 안정적 고용승계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유화부문 팀장인 김희철 대표는 “이번 딜을 통해 기계·방산, 유화부분에서 국내 1위에 도달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삼성과 한화 임직원들이 더욱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그룹은 내년 초부터 PMI작업을 시작해 기업 결합 신고 등 모든 과정을 마치고 인수대금을 납입해 내년 상반기 중에 빅딜 작업을 끝낼 예정이다.

▶ 관련기사 ◀
☞ 한화생명, CEO아카데미 전국 확대
☞ 남성우 한화솔라원 대표 "태양광 솔루션 최강자로 재탄생"
☞ 한화케미칼 "한화갤러리아 지분 매각 보도 사실 아냐"
☞ 한화케미칼, 태양광 자회사 통합 긍정적..'매수'-신한
☞ 정윤회 문건 유출에 한화 직원 연루..檢 사무실 압수수색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라크 현장 임직원 격려
☞ 한화솔라원, 한화큐셀 주식전량 1조3380억에 취득
☞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체 '한화솔라원·큐셀' 합병
☞ 한화로 가는 삼성 4개사 연봉 바뀔까
☞ 한화, 삼성테크윈 지분 32% 취득.. 경영권 확보 본격화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