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앞서 지난달 26일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 등 삼성그룹 4개 계열사를 1조9000억 원에 인수하는 자율빅딜을 실시했다. 이후 삼성의 기업문화를 존중하고 우수인재 보호와 조속한 안정화, 합병 이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작업에 나선 것이다.
PMI TF는 직원 100% 고용승계 및 처우 복리 유지를 약속하면서 현 임원진을 최대한 유임시키겠다는 운영방안을 공개했다. 4개 계열사는 완전히 독립적으로 경영될 예정이며 정년 및 급여, 복지 등 각종 처우도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근무조건의 변화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사업과 관련해서는 삼성테크윈의 CCTV 등 민수사업을 적극 확대·발전시킬 것임을 강조했다. 한화(000880)는 삼성테크윈(012450)이 보유한 영상처리, 정밀제어 등의 역량과 삼성탈레스가 보유한 전자, SW 등의 역량들을 통해 향후 기술적인 시너지가 크게 기대되는 만큼 민수사업의 축소나 매각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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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방산부문 PMI 팀장인 심경섭 대표는 “한화그룹은 ‘혼자 빨리’보다는 ‘함께 멀리’라는 김승연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가지고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여겨 쉽게 져버리지 않는 기업문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새 가족이 될 삼성 4개 계열사 임직원에 대한 존중과 믿음, 안정적 고용승계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내년 초부터 PMI작업을 시작해 기업 결합 신고 등 모든 과정을 마치고 인수대금을 납입해 내년 상반기 중에 빅딜 작업을 끝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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