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경쟁이 심해질 것이라며 삼성전자(005930)의 목표가를 당초보다 적게는 5만원에서 많게는 20만원까지 낮췄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실적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6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2조원, IT·모바일(IM) 4조6000억원, 디스플레이 1253억원, 소비자가전(CE) 439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과거의 사례로 미뤄보면 전사 기준 확정실적은 월초에 발표한 잠정실적과 맞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2분기 7조원대 초반 영업이익은 시장이 이미 예상한 수준이므로 주가의 추가적인 대폭 하락 가능성은 낮다”며 적정주가를 기존 170만원에서 165만원으로 내렸다.
또한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65만원,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0만원으로 각각 기존 목표가 대비 3.0%, 6.3%씩 낮췄다.
박유악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한 달간 주가 약세에 이미 반영돼 있다”며 목표가 170만원을 그대로 제시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190만원을 유지했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 실적 나쁘다고 주가 안빠져-신영
☞삼성전자, 당분간 주가 횡보..목표가 하향-하이
☞[투자의맥]예고된 어닝쇼크.. 환율과 수급은 긍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