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노태우 딸' 노소영 관장과 이혼 결심

  • 등록 2015-12-29 오전 7:59:43

    수정 2015-12-29 오전 7:59:43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혼외 자식이 있음을 공개하고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결심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최태원 회장
29일 SK그룹 등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최근 세계일보에 편지를 보내 “노 관장과 더 이상의 동행이 불가능하다는 사실만 재확인될 뿐 상황은 점점 나빠졌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결혼 생활을 더 지속할 수 없다는 점에 서로 공감하고 이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하던 중 우연히 마음의 위로가 되는 한 사람을 만났다”고 했다. 이어 “수년 전 여름 그 사람과 사이에 아이가 태어났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의 혼외 자녀는 현재 6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이제 노 관장과의 관계를 잘 마무리하고, 보살핌을 받아야 할 아이와 아이 엄마를 책임지려 한다”며 “사면의 혜택을 받았으니 기업 경영에 매진하겠다고”고 전했다.

한편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은 1988년 결혼해 1남 2녀를 두고 있으며 장녀는 어머니와 함께 아트센터에서 근무한다. 차녀는 현재 해군 장교 복무 중이고 아들은 미국 브라운대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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