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오하이오주의 셰로드 브라운 상원의원, 뉴멕시코주의 마틴 하인리히 상원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 12명이 이날 바이든 대통령에게 대선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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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캘리포니아주의 재러드 허프만, 텍사스주의 마크 비지, 일리노이주의 헤수스 가르시아, 위스콘신주의 마크 포칸 등 민주당 하원의원 4명도 바이든 대통령에게 사퇴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와 체력에 대한 우려로 인해 반드시 민주당이 승리해야 하는 대선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면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압박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다음주 선거 유세에 복귀할 것”이라면서 대선 후보 사퇴론을 일축했다. 코로나19 재확진으로 자택에서 머물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함께, 당(민주당)과 국가 차원에서 우리는 투표소에서 그(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를 이길 수 있고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젠 오말리 딜론 바이든 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MSNBC 방송의 ‘모닝 조’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은 아무데도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설 최고의 인물”이라고 말했다.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이 대립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출마를 둘러싼 민주당의 내홍이 다음주 절정에 다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WP는 “주요 경합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론조사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이면서 더 많은 민주당 의원들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사퇴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마찰을 빚는 등 당이 분열되겠지만 점점 더 많은 민주당 의원들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