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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하루새 배럴당 8% 넘게 치솟았다.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큰 효과를 보였다는 기대감에 위험 선호 심리가 커진 것이다. 반면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금의 경우 5% 이상 빠졌다.
원유시장은 이날 화이자 소식이 전해진 이후 장중 내내 ‘백신 랠리’를 펼쳤다.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예방률이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나오면서, 그간 유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던 수요 침체가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 덕이다. 백신은 코로나19 팬데믹의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꼽히지만, 그 시기를 두고 불확실성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