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의무화법안(RPS)" 2011년 핵심주도주 등극 전망

  • 등록 2011-01-14 오전 8:30:27

    수정 2011-01-14 오전 8:30:27

[김기복 전문가의 "福주식"]

[ 화석연료에 대한 고찰 ]

최근 경기회복 신호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어느덧 90달러를 돌파 했습니다.

2011년도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정도로 전망되고 있으며 , 유가가 떨어질 것이라고는 그 누구도 예상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도 그런 것이 이제 본격적인 경기회복 국면에 돌입했습니다. 게다가 OPEC국가들이 증산에 대한 의지가 없습니다. 게다가 전세계의 사상초유의 유동성 공급으로 인한 달러화 약세로 상품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를 전망입니다.

여기까지가 우리가 알고 있는 국제유가의 일반적인 흐름과 향후 전망입니다. 하지만 국제유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현재 많은 변화들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 1980년대 석유파동 이후 전세계에 불었던 원자력 붐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물론 러시아의 체르노빌 사건을 계기로 원자력의 안정성문제가 제기되어 자연스럽게 모습을 감추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전세계에서 원전을 건설하기 위해서 앞다투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프랑스 등 국가에서는 어떻게든 원전을 수주하기 위해서 치열한 로비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원전에 대해 안전성문제를 거론하는 이는 없습니다. 또 한 가지 특이사항은 석유산유국 들까지 앞다투어 원전을 발주한다는 것입니다. 산유국은 지속적으로 화석연료의 가치를 올리고 지속적인 소비를 증대하는 것이 목적인데 원전 수주하는 것은 조금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힌트는 화석연료(유가)에 대한 큰 변화가 예고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뭔지는 모르지만, 지금 화석연료에 대한 큰 변화가 시작되었고, 우리는 그 중심에 서 있는 것입니다. 항상 큰 변화기에 망할 수도 있고 크게 흥 할 수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지금이, 뭔가 기회가 다가오는 것 만큼은 분명하다는 것입니다...

[ 세계 각국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지원 ]

최근 들어 세계 주요 국가에서 앞다투어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유가급등에 따른 새로운 대안을 찾기 위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과거 유가가 150달러에 임박했을 때와는 상황이 다릅니다.

과거 2007년 유가가 150달러까지 급등했을 때는 태양광, 바이오에탄올, 풍력 등 단발적으로 관심을 가졌지만, 유가가 90달러인 지금은 그때와는 다르게 전세계 모든 국가들이 앞다투어 신재생에너지를 준비하고 시작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신재생에너지 안에는 태양광, 풍력(해상풍력포함), 수력, 지열, 해양, 폐기물 등 다양합니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핵심은 바로 태양광과 풍력입니다. 그 중에서 태양광을 좀더 깊이 있게 주목해야 합니다.

올해 태양광시장규모는 522억달러로 메모리반도체 시장전체를 추월합니다. 또한 모든 투자가 이루어진 2020년에는 전체반도체(메모리,시스템,광전자 등)을 추월합니다. 여기서 볼 수 있듯이 태양광의 성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과거 태양광을 주도했던 국가들이 독일이나 스페인 쪽이였다면, 이제는 중국이나 미국이 세계 태양광 시장을 주도할 것입니다. 미국은 현재 가장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태양광등 녹색에너지 사업에 향후 1500억달러(160조)의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또한 캘리포니주 포함 30여개 주에서 신재생에너지의무화법안(RPS)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중국 또한 원자력, 태양광 등에 향후 5조위안을 투입해 태양광 산업을 세계 수위에 올린다는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중국은 솔라셀의 경우 전세계 생산량의 40%이상을 차지며 독보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하지만, 생산원가가 높아 95%이상을 수출하는 실정으로, 이제는 수출보다는 내수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한국 또한 신재생에너지의무 할당제(RPS)를 2012년부터 의무화해 실시함으로써 세계화 흐름에 발 맞추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는 향후 성장성이 가장 큰 산업 중에 하나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버렸습니다.

[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에 주목하라!!! ]

한국도 세계화 흐름에 맞추어 2012년부터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가 시작됩니다. 에너지공급업자들은 공급량의 일정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전력과 같은 에너지 공급업자들은 지금 바쁘게 2012년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1차적으로 2012년부터 전체 에너지공급량의 2%를 시작으로 매년 0.5%증가해 2020년에는 10%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2015년까지 태양력, 풍력, 수력 등의 신재에너지 개발에 40조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부문에서 세계 5위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비젼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향후 5년간 7조원을 투자하고 민간에서 33조원을 투자하여 총 40조원을 조달하면서, 태양광20조원, 풍력 10조원, 연료전지 9천억, 바이오9천억을 투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태양광산업의 경우 2010년 2조3천억의 시장규모를 가지고 있었지만, 2011년에는 5조4천억으로 지난해보다 2.3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한 2012년에는 10조 가까운 시장이 전망되고 있어 태양광의 성장성은 상상을 초월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주요기업들이 앞다투어 투자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성장성이 있고 향후 시장의 중심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국내 대기업의 행보에 주목하라!!!! ]

작년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삼성의 위기론"을 말하면서 10년 내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 대부분이 사라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었습니다. 이 발언은 단순 기업의 단결과 근로의욕 강화 차원은 아닐 것입니다. 일본의 소니나 도시바 같은 기업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기업은 항상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합니다.

최근 삼성그룹에서 신성장동력으로 몇 가지를 뽑고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으뜸으로 뽑은 것이 바로 태양광입니다. 삼성은 이미 태양광을 반도체와 휴대폰에 이은 차세대 사업으로 선택하고 태양광 발전을 수직계열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0년까지 6조원을 투자해 10년후엔 태양광 매출을 1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삼성정밀화학은 MEMC와 합작으로 폴리실리콘을 준비하고 각각의 계열사에는 셀, 모듈, 시공설치를 맞는다는 계획입니다.

LG그룹 또한 태양전지 사업에 향후 5년간 9300억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2015년까지 태양전지 관련해 2조7천억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에 LG전자, LG화학, LG이노텍,LG실트론, LGCNS등이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OCI는 1조8천억을 투자한 제4공장을 증설후 폴리실리콘 세계 1위로의 도약을 준비 중에 있으며, 한화케미칼은 세계 4위 태양광업체인 솔라펀(중국)을 인수하고 미국의 웨이퍼기술을 도입했습니다.

현대중공업 또한 박막태양전지 생산을 위해 프랑스의 생고방그룹과 합작공장을 설립하고 SK그룹 또한 태양광 수직계열화를 통해 태양광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모든기업이 이렇게 태양광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성장성이 있고, 수익원이 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대기업의 설비투자증가로 중소형주가 꿈틀하고 있습니다.

이에 태양광 관련주들도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폴리실리콘 가격을 점검하라!! ]

금융위기 이후 5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폴리실리콘의 가격은 80달러까지 상승하고 지금은 7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물론 OCI(010060)의 주가는 기관 외인의 집중적인 매수와 사상최대 영업이익 달성이라는 재료를 가지고 금융위기전 최고가 부근까지 도달했습니다. 항상 태양광시장의 바로미터는 OCI였습니다. 폴리실리콘 세계 2위 생산업체이며, 증설로 인해 세계 1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태양광의 바로미터 이렇게 신고가 부근에서 좋은 영업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도 태양광의 향후 전망을 말해주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OCI의 경우 최고가를 쳤던 2008년의 영업이익은 6천억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1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지는 지금의 위치는 2008년보다 현저히 저평가 되어 있습니다. 아직 상승여력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기회가 많다는 반증이 될 것입니다.

[ 태양광 관련 주요 그룹별 수직계열화 ]

■ 삼성그룹 : 폴리실리콘(삼성정밀화학(004000))→ 잉곳/웨이퍼(한솔LCD(004710)등 외주)→ 셀(삼성전자) →모듈(한솔LCD,에스에너지) 시공 및 설치(삼성물산) 주요소재 및 부품 조달 : 제일모직, 삼성전기, 삼성토탈, 삼성코닝정밀 등 ■ LG 그룹 : 태양광총괄 (LG전자(066570)) →폴리실리콘(LG화학)→ 웨이퍼(LG실트론) →모듈(LG이노텍) →태양광발전소(LGCNS) ■ SK 그룹 : 폴리실리콘(SK케미칼(006120))→ 잉곳/웨이퍼(SKC솔믹스) →셀/모듈(SKC) → 태양광발전소(SK건설)

[ 태양광 관련 핵심 업체 및 부품업체 및 준비업체 ] ■ 폴리 실리콘 : OCI(010060), KCC(002380),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정밀화학(004000), LG화학(051910), SK케미칼(006120), 한화케미칼(009830) 등 ■ 잉곳/웨이퍼 : 웅진에너지(103130), SKC(011790)솔믹스, 오성엘에스티(052420), SKC(011790) 솔믹스, 현대중공업(009540) 등 ■ 솔 라 셀 :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전자(005930), 신성홀딩스(011930), 한화케미칼(009830), LG전자(066570), 한국철강(104700), 효성(004800) 등 ■ 모 듈 : 현대중공업(009540), 에스에너지(095910), 신성ENG(104110), 미리넷(056710), 한국철강(104700), 한화케미칼(009830), 등 ■ 시 스 템 : SDN(099220) 등 ■ 필 름 : SKC(011790), SK케미칼(006120), 제일모직(001300), 에스폴리텍(050760), 등

김기복 전문가(복주식)은 이데일리TV "신고수열전" 출연자이며, 시황방송 전문가입니다. [전문가클럽 안내 : 02-3772-0309, 0310]

* 복주식클럽 이데일리온 입점기념 공개방송 안내 [1/3~1/5(3일간), 2011년 업종별 매매전략 및 주도주는?] [바로가기] [본 글은 전문가의 투자 의견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투자에 참고용이며 매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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