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국감 이후 경제활성화法 조속히 통과시켜야"

  • 등록 2013-10-30 오전 8:34:32

    수정 2013-10-30 오전 9:56:41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오른쪽)과 최경환 원내대표가 30일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정남 이도형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는 30일 10·30 재보선과 국정감사가 마무리된 이후 정기국회에서 경제활성화 법안들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10·30 재보선 이후) 126개 중점법안 중 기업의 투자활성화와 창조경제를 뒷받침하는 법안을 당 중심으로 반드시 통과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세계은행 기업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조사대상 중 7번째로 호평을 받았다”면서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를 계기로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 등 야권을 향해서도 “이제 10·30 재보선을 뒤로 하고 여야는 다시 민생과 정책을 가다듬는 법령 제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이번주 국감이 마무리되면 예산안과 법안에 대한 심사가 본격화한다”면서 “민생경제 입법은 최근 청신호를 보이는 우리경제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대기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하지만 각종 정치적 쟁점과 국회선진화법 등으로 처리상황이 결코 녹록지 않다”면서 “정부와 여당이 혼연일체가 돼 야당과 국민 설득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회의 역할도 중요하겠지만 실제 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할 정부의 주도적 역할도 요구된다”면서 “입법이 논의되는 상황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나서 정부의 각오를 밝힌 것은 시의적절했다”고 평했다. 최 원내대표는 “결실을 맺으려면 장관이 직접 발로 뛰고 야당도 설득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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