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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84.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20원이란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82.60원)보다 2.50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는 11월 생산자물가가 사상 최대폭 상승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30% 하락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75% 가량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4% 가량 하락하며 이틀 연속 1%대 하락을 보였다.
하지만 페드워치의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이보다 한 달여 앞선 내년 5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50% 중반대로 반영했고, 골드만삭스 역시 첫 인상 시기를 당초 내년 6월에서 내년 5월로 당겼다.
국내증시에서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규모를 키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날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3600억원 팔면서 최근 3일 연속 순매도 흐름을 나타냈고,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도 전장 대비 0.46% 하락해 3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450억원 가량 외국인이 사들였지만 기관과 개인이 동시에 팔면서 지수도 0.31% 가량 하락했다. 1000선을 겨우 방어하는 중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와 연준의 12월 FOMC 경계감 등이 환율을 밀어 올리겠으나 연말 네고가 상승폭을 얼마나 제한할지에 따라 이날 환율은 118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이냐 1180원대 후반으로 레벨을 높일 것이냐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