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CJ인터넷(037150)에 대해 "신규게임에 의한 단기적인 모멘텀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2500원에서 1만4300원으로 14.4%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을 유지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규 FPS 게임인 스페셜포스2의 비공개시범테스트(CBT)가 내년 초에 실시될 예정"이라며 "마계촌온라인과 모바일게임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내년 중에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하지만 매출에 기여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에도 이르다"며 "단기적인 관점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스페셜포스2의 성공 여부가 투자를 결정짓는 최대 관건이라고 봤다.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경우 목표주가와 투자등급을 상향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현재는 고포류 게임에 대한 규제 이슈가 여전하고 4분기에 일본펀드 청산에 따른 일회성 손실이 111억원 발생해 당기순손실이 예상된다"며 "단기적인 어닝모멘텀도 여전히 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CJ인터넷, `마계촌 온라인` 공개..퍼블리싱 강화☞CJ인터넷 `내년엔 달라질까`..증권가 `갑론을박`☞CJ인터넷, 내년 사업모멘텀 강화..목표가↑-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