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문가들은 올해를 이끌 우리 증시의 대장주로 자동차와 IT를 꼽았다. 지난해 유례없는 최대 실적을 거둔 자동차 업종의 성장세는 올해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IT업종도 국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목할 만한 업종으로 꼽았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선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배력이 더욱 공고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도 모바일 기기용 패널 수요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LG디스플레이(034220)도 추천종목 중 하나였다. 또 LG전자(066570), KT(030200), 하이닉스(000660) 등도 추천했다.
현대차(005380)에 대해서는 공장증설에 따른 생산 효율성 증대를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K시리즈의 성공을 이어가고 있는 기아차(000270)도 주목받았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작년 유럽발 금융위기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등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올랐다는 평가다.
그 다음으로는 건설주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비록 건설경기 침체로 국내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해외 사업을 중심으로 한 대형 건설업체들의 올해 발걸음이 주목된다는 이유다.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삼성물산(000830), 현대건설(000720), GS건설(006360) 등이 있었다.
◇코스닥도 대형주·실적주에 `관심`
올해 유망할 것으로 보이는 코스닥 종목은 코스피 종목에 비해 크게 조명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아무래도 올해 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형주, 실적주 위주로 유망종목을 고르다보니 상대적으로 코스닥 종목에 대한 관심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코스닥 시장에도 우량종목은 있는 법. 골프존(121440)은 대신증권이 유망한 종목으로 꼽혔다. 대신증권은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드웨어 중심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현상은 코스피에 비해 체력이 약한 코스닥 종목인 만큼 코스닥도 안정적인 대형주 위주로 가져가는 것이 옳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아바코(083930), 실리콘웍스(108320), 인탑스(049070), 파트론(091700), 대정화금(120240), 제닉(123330), 진성티이씨(036890), TPC(048770), 비에이치(090460), 태광(023160) 등이 유망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JCE(067000)도 유진투자증권과 한양증권이 주목하는 유망종목이었으며 와이지-원(019210), 하이록코리아(013030), 네오위즈인터넷(104200), 이스트소프트(047560), 이녹스(088390), 홈캐스트(064240), 우리산업(072470)도 올해를 빛낼 종목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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