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KB투자증권은 1일 "4분기 이후
만도(060980)의 지능형 부품 매출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며 "올해 순이익은 185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B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3000원을 유지했다.
KB투자증권은 만도의 3분기 실적이 매출 4800억원, 영업이익 314억원, 순이익 507억원으로 컨센서스와 유사한 무난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반떼에 적용된 자동주차시스템과 같은 고부가가치 지능형 부품이 예상보다 느리게 확산되면서 기존 추정치보다 영업이익율이 1.3%포인트 낮은 6.5%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4분기에 출시되는 그랜져에 적용되는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은 아반떼에 적용된 자동주차시스템보다 시장 확산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4분기에 올해 현대·기아차 생산규모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만도의 4Q 영업이익율은 7.0%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봤다.
신 연구원은 " 2012년 이후에 납품하게 되는 신규 수주는 GM, 유럽, 중국 자동차 업체 비중이 크게 증가해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신규수주 비중은 40%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며 "만도의 고객군 다변화는 실적의 안정성을 높이고, 고객인 완성차 업체에 대한 협상력을 높여서 장기적으로 이익율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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