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도 합류하니` 휴대폰 경쟁심화..수익성↓-유진

  • 등록 2010-04-13 오전 8:35:23

    수정 2010-04-13 오전 8:35:23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3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스마트폰 사업 진출 계획을 밝힌 데 대해 "휴대폰 시장 신규 진입이 확대되고 있어 경쟁 심화 국면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업종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MS는 일본 샤프와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을 통해 자체 휴대폰 출
시를 발표했으며 이는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윈도우폰 7` 플랫폼이 아닌 네트워킹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확인됐다.

전성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업체 및 델과 필립스등 PC·가전 업체들의 휴대폰 시장 진입에 따라 산업내 경쟁 심화 불가피할 것"이라며 "특히 국내업체들의 주력 시장인 북미 시장의 경쟁 강화에 따라 수익성 악화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MS 휴대폰은 다음달 미국 버라이존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어서 LG전자(066570)가 5월말 버라이존에 출시 예정인 안드로이드폰 `Aloha`와 직접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MS는 향후 출시될 윈도우폰 7 역시 자체 모델 출시를 우선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확인됐다"며 "구글에 이어 플랫폼 업체들의 최신 플랫폼 버전을 통한 휴대폰 시장 진입 확대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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