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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부총리는 25일 KBS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통화스와프 관련 논의에 진전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7월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 만났을 때의)연장선상에서 이해를 하면 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확인한 것은 미 재무당국와 연준에서 한국 외환시장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시장 안정을 위해 유동성 공급장치를 가동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논의테이블에 올라 있느냐는 질문에 추 부총리는 “국내에서 많은 분들, 국내 정책을 하는 분들이 (통화스와프 필요성에 대한)문제제기를 하고 있다”며 “(미국측을) 만날 때마다 이야기는 계속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추 부총리는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현재 외환상황은 달라 건전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IMF(국제통화기금)도 8월에 한국이 대외충격을 흡수할 수준이라도 진단했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고환율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했던 9~10월 물가 정점론은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무역수지 적자에 대해서는 국제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매우 우려할 부분은 아니라고 밝혔으나 이에 따른 변화는 있을 것으로 예고했다.
추 부총리는 “에너지 가격이 이렇게 폭등했는데 아직도 우리가 야간에 불을 켜놓고 골프를 치고 있거나 여름에 물을 열고 냉방을 하는 에너지 다소비 구조가 있다”며 “조만간 에너지 절약하고 효율화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 발표도 하고 국민의 협조도 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서는 “급등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급랭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연착륙을 강조했다. 이에 폭등할 때 단행했던 부동산 규제도 완화하는 추세다. 재건축 부담금 완화 방안 발표도 예고했다.
추 부총리는 “서울 및 다른 지역도 재건축 부담금이 과다해 필요한 도시의 재개발 및 재건축이 위축되고 있다”며 “이번 주 재건축 부담금 완화방안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